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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2강 | 인스펙터 – 주석 (무따기 361쪽)
필립 글래스의 텍스트에 대한 가장 동시대적인 해석.
무용을 관람하기에 가을은 퍽 좋은 시기다. 계절이 빚어내는 감상도 그러하거니와, 무용수의 컨디션도 고조되어 무대 완성도가 높아지는 까닭이다.
형식론은 ‘추상’을 포섭하기 위해 등장한 이론이다. 현대의 소위 추상적 양식이란 수천 년의 서양미술사에서도 유례가 없는 것이었다. 빈 캔버스에 선 하나만 그어 놓은 작품을 모방론이나 표현론으로 설명할 수 있겠는가? 그렇다고 이를 예술이 아니라 단언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. 예술정의론의 관점에서 볼 때, 이렇듯 형식적 요소만 지닌 작품을 예술로 분류하려는 것이 형식론의 시도이다.
표현론은 예술을 어떻게 정의할까? 표현론의 관점에서 예술이란 무언가를 ‘표현’하는 것이다. 보통 그 표현의 대상으로 지목되는 것은 ‘감정’이다.
모방론은 고대 그리스 시기부터 발전한 이론이다. 그만큼 오래되었다. 이론이 설명하는 바도 어려울 것 없이 직관적이다. 예술이란 무엇인가? 그것은 현실 세계를 그대로 모방하는 것이다.
문화역 서울 284에는 지난 9월 15일부터 김병종의 〈생명광시곡〉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.
오는 10월 4일(금)부터 10월 13일(일)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청소년극 〈세계몰락감〉이 공연된다.